상명대, SM 경진대회 진행…SW 우수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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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23.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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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상명대학교 SW 중심대학사업단이 23일 AI와 게임 등 SW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제2회 SM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AI 개발 △게임개발 △게임 기획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0~15일까지 접수된 출품작에 대상으로 예선이 진행됐고, 지난 9~16일까지 본선을 거쳤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총 3개 부문에 43개 팀(참가자 117명)으로, 팀별 출품작을 '최고의 상명'이라는 앱에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문별로 외부전문가 심사(50%), 상명대 재학생투표 결과(50%)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도입된 '상명대 재학생 투표'는 기존 전문가 집단의 심사만으로 진행됐던 경선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SW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심사 방법이다.

특히 재학생들이 다른 학생의 다양한 출품작을 최대한 많이 감상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본선 기간 중 매일 부문별 5개의 투표권을 부여했다. 단, 한 작품에 몰아서 투표할 수는 없도록 했다. 또한 투표와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디어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 기간 동안 상명대가 학생들의 SW 교육을 위해 개발한 교육 플랫폼 '최고의 상명'에는 부문별 각 팀의 출품작과 그에 대한 학생들의 투표 결과, 의견 등이 공유됐다. 상명대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최고의 상명'을 내려받으면 출품작과 학생들의 의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진대회 결과 AI 개발 부문에서는 '119NER'팀이 언어 모델 기반 개체명 인식기술을 이용한 '119 소방 신고 도움 서비스' 기술을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119 소방 신고 접수 시 신고자의 음성 내용을 분석해 피해 장소, 인원, 유형 등을 파악하고, 신고 접수 소방대원과 출동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로 소방 긴급 신고 시 사건이 접수되는 과정에서 사건 파악의 정확도와 출동 시간 단축, 소방대원들의 업무 부담과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개발 부문에서는 '뜀틀' 팀이 INVIRUS라는 슈팅 액션과 보스 레이드 게임이 융합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 게임은 NPC의 행동 패턴(AI)을 설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게임 실력과 게임 내부 수치 등을 활용해 모든 플레이어가 비슷한 수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동적 난이도 조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I 기획 부문에서는 '김유경' 팀이 레트로 열풍에 맞춰 아케이드형 슈팅 게임인 'Go, ST'를 개발해 대상을 받았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착안해 고전 게임 분위기의 도트 그래픽 게임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상명대 SW 중심대학사업단 관계자는 "전문가의 심사만으로 진행된 것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 심사 방식이 많은 학생이 SW에 관심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SW에 관한 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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